Kapitel 5: 제5장 이제 알아냈어
남 박사?
그녀가 어떻게 자신이 허인을 특별채용 하려는 것을 모를 수 있지?
양 교수님도 놀라 외쳤다. "네가 남 박사를 알다니?"
허인이 살짝 웃었다. "인연이라고 할 수 있죠. 제 어머니가 예전에 남 박사의 학비를 지원해 주셨어요. 그래서 남 박사가 학업을 마친 후 우리 집을 찾아와 제 어머니가 그의 은인이라고 말했죠. 이 몇 년간 그는 계속 우리 집 회사의 기술 지원을 해주고 있어서 제 부탁이라면 거절하지 않을 거예요."
허남격은 눈썹을 살짝 올렸다.
어릴 때 허씨 집안에서 허씨 부인의 보살핌 덕에 자랄 수 있었다.
그래서 능력이 생긴 후, 그녀는 '남 박사'라는 이름으로 허씨 부인과 연락했고, 허씨 부인의 양육 은혜에 보답할 이유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받았다'는 신분을 꾸며냈다.
이 몇 년간, 허씨 부인 명의의 회사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으면 그녀는 무상으로 도와주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허인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준다는 거지?
정말 과장된 말이다.
양 교수님은 오히려 그 말을 믿었다. "남 박사가 지금 어느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나?"
허인이 대답했다. "제가 학장님께 남 박사를 우리 학교에 초빙하겠다고 약속했어요."
"정말 좋군!" 양 교수님이 크게 기뻐하며 허남격을 바라보며 말했다. "남격아, 네 연구 방향이 남 박사와 같으니, 나중에 내가 너를 그에게 소개해줄게. 만약 남 박사가 너를 위해 말해준다면 대학원 진학 추천에 희망이 있을지도 몰라!"
허인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양 교수님, 그래도 될까요? 곽씨 집안은 해성의 최고 부자인데, 매년 우리 학교에 많은 연구 자금을 지원해주고 있어요..."
양 교수님은 개의치 않았다. "남 박사는 지금 인기가 굉장히 높아. 내가 들은 바로는 하든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도 그에게 초대장을 보냈고, 많은 기업들이 투자하려고 한대. 만약 남 박사가 나서준다면 학교는 분명 남 박사를 선택할 거야!"
허인은 일부러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남 박사는 제 어머니 체면을 봐주는 거라, 제가 부탁하면 그는 분명 전력으로 도와줄 거예요. 그런데 남격은 제 아버지의 사생아고, 제 어머니와 입장이 반대예요... 남격, 내가 남 박사한테 물어볼까?"
허남격은 "...됐어." 라고 말했다.
지금 허인은 마치 소인배처럼 보였다.
그녀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양 교수님에게 직접 말했다. "양 교수님, 신경 쓰지 마세요. 아시다시피, 저는 원래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 없었어요."
양 교수님의 표정이 멍해졌고, 얼굴에는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그는 허남격의 전공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고 흥미를 느껴 강하게 대학원 진학을 추천했는데,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다.
그의 눈가가 살짝 붉어졌다. "그럼 내가 취업 추천서를 써 줄게."
박완여가 입술을 비틀었다. "헛수고하지 마세요. 곽 선생님을 화나게 했는데, 해성에서 취직이라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꿈도 꾸지 마세요."
양 교수님이 화가 나서 말했다. "나는 해성에서 정말 한 사람이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는 믿지 않아! 정말 취직을 못 하면 와서 내 조교가 돼! 내가 널 원해!"
허남격의 마음에 따뜻한 기운이 차올랐고, 그녀는 설명했다. "교수님, 저와 곽 선생님 사이에는 오해가 있을 뿐이에요. 해명하면 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양 교수님은 한숨을 쉬었다. "해명할 수 있다면 다시 돌아와서 계속 내 제자가 돼."
허남격은 선생님의 간절한 기대를 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네, 돌아올게요."
해성 대학교에 강사로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허인은 손가락을 꽉 쥐었다.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이 우등생인데 양 교수님은 왜 평범한 성적의 허남격만 중요하게 여기는 걸까?!
이 늙은이도 그 여자의 얼굴에 현혹된 건가?
허인의 마음속은 무척 화가 났다. 그녀는 박완여를 흘끗 보더니 갑자기 입을 열었다. "남격, 넌 아직도 곽 선생님을 쫓아다닐 생각이야? 그는 이미 결혼했는데, 네가 그러는 건 정말 좋지 않아..."
박완여는 과연 분노에 휩싸였다.
"팡!"
큰 찰싹 소리가 사무실에 울려 퍼졌다.
허남격의 뺨이 화끈거렸고,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박완여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양 교수님 앞에서 갑자기 손을 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박완여는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녀의 코를 가리키며 욕했다. "천한 것, 몇 년 안 봤더니 집안의 규칙을 잊은 모양이구나! 당장 네 언니한테 사과해! 그리고 다시는 곽씨 집안 사람들을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해!"
허남격의 눈에서 따뜻함이 서서히 사라지고 차가움만 남았다.
그날 자신이 말한 '마지막'이란 말을 전혀 신경 쓰지 않은 모양이다. 아직도 자신을 참고 견디며 허인을 존중하던 무지한 소녀로 생각하고 있었다.
도리로 통하지 않는다면 정면으로 대응할 수밖에...
허인이 옆에서 지켜보며 마음속에 우쭐함이 피어올랐다.
어릴 때 허남격은 그녀 앞에서 비굴하게 굽실거렸고, 욕을 해도 대꾸하지 않았으며, 맞아도 반항하지 않았다.
나중에 그녀가 이사를 가고 대학에서 다시 만났을 때, 허남격은 여전히 가난한 모습이었지만 자신 앞에서 허리를 펴고 있었다.
몇 년 동안 맞지 않았더니 존비를 잊어버렸나 보다!
오늘 박완여가 그녀에게 교훈을 주도록 하겠다.
허인이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허남격이 천천히 그녀 앞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아마도 사과하려는 것 같았다.
허인의 입꼬리가 올라갔지만, 다음 순간!
허남격이 갑자기 고개를 들고 두 손으로 번갈아 가며 세게 허인의 얼굴을 때렸다!
"팡! 팡!"
허인은 머리가 어지러워 한동안 맞고 어리둥절했다.
박완여는 분노하며 달려왔다. "허남격, 네가 어떻게 감히!"
허남격이 갑자기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눈빛은 음험했고, 전체적으로 마치 지옥에서 기어 올라온 수라처럼 보였으며, 주변에는 살기가 넘쳤다!
박완여는 그녀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네, 넌 뭐하려는 거야? 배은망덕한 것, 나는 네 엄마야. 설마 나한테까지 손을 대려고? 넌 효도도 모르는 짐승이야!"
"당신이 어머니 역할을 제대로 못했으니 나도 자식 노릇 못하는 거예요!"
허남격의 목소리는 매우 차가웠고, 한 마디 한 마디 끊어 말했다. "더 이상 내 삶에 간섭하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나한테 무슨 짓을 하든 나는 그것을 두 배로 허인에게 갚을 거예요!"
그녀는 시선을 거두고 양 교수님에게 깊이 인사했다. "이 4년 동안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돌아오겠습니다."
이 말을 남기고 그녀는 망설임 없이 돌아서서 떠났다.
그녀의 모습이 방에서 사라질 때까지, 박완여는 정신을 차리고 급히 허인 앞으로 달려갔다. "인아, 괜찮아? 그 천한 것이 감히 너한테 손을 대다니, 정말 미쳤어!"
허인은 부어오른 뺨을 만지며 화가 나서 온몸이 떨렸지만, 차분하게 물었다. "그녀가 어디서 이런 자신감을 얻은 거지?"
박완여는 잠시 멍해졌다. "설마 곽 선생님이 정말로 그녀를 좋아한다고? 불가능해. 그녀는 이미 결혼했는데, 곽 선생님이 어떻게 그런 문란한 여자를 좋아할 수 있겠어..."
허인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나라를 망하게 할 만큼 아름다운 얼굴을 생각하니 갑자기 확신이 들지 않았다...
양 교수님은 이 일련의 변화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박완여를 바라보며 그녀의 저속한 말을 들으면서 생각했다:
이 사람이 정말 허남격의 엄마인가? 허인의 엄마가 아니라?
심리적 작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양 교수님은 갑자기 눈앞의 두 여자가 몇 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허남격이 학교 정문을 막 나서자 계명에게서 전화가 왔다.
"대장, 밝혀냈어요! 왜 곽북연이 결혼했다고 대외적으로 말하면서도 당신을 알아보지 못하는지 이제 알겠어요!"
Geschenke
-- Geschenk
erhalten Wöchentlicher Energiestatus
-- Power-
Rangliste 
-- Power-
S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