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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사장님, 100점 애정! / Chapter 8: 제8장 다시 일어설 수 있다

Chapitre 8: 제8장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응." 하성하가 그를 한번 쳐다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가 웃으며 말했다. "정말 잘됐어, 기억이 회복된 건 좋은 일이야! 전에 있었던 일들은 다 지나간 일로 하고, 앞으로 우리는 분명히 잘 될 거야. 누나, 올해 나 졸업하게 돼. 나가서 일해서 돈 벌게. 누나는 지금 몸이 안 좋으니까, 집에서 잘 쉬고 일자리 찾으러 다니지 마. 안심해,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너희들 부양할게."

하성하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너를 믿어. 하지만 너도 날 걱정하지 마, 난 괜찮아."

이 아이의 마음을, 그녀는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지가 어떻게 그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누나, 어떻게 괜찮을 수 있어. 예전에 누나는 S학부에서 공부하고 있었잖아, 졸업도 하기 전에 이런 일들을 겪고, 그 교통사고만 아니었다면 누나의 인생도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야."

하성하의 처지는, 보통 사람에게 놓고 본다면, 분명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누구든,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구름 위에서 진흙탕으로 떨어진다면,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을 탓하며, 불만을 품고 괴로워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 하성하는 언제나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S학부를 졸업하지 못했다고 어떻단 말인가, 그 한 장의 졸업장이 없어도, 그녀는 여전히 진짜 실력이 있다.

이혼하고 아이를 낳았다고 어떻단 말인가, 가난하고 궁색하다고 어떻단 말인가, 그녀는 여전히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이전에 그녀를 괴롭히던 이 모든 과거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녀가 기억을 되찾지 못했더라도, 이 모든 것은 그녀를 쓰러뜨릴 수 없다. 그녀 스스로 쓰러지고 싶지 않는 한, 아무도 그녀의 인생을 망칠 수 없다.

"난 정말 괜찮아, 내 성격을 아직도 모르겠니? 지야, 넌 어떤 일자리를 찾을 생각이야?" 하성하가 화제를 돌렸다.

이 이야기를 꺼내자, 하지는 기대에 찬 기색이 되었다. "난 컴퓨터를 전공했어, 인터넷 회사에 들어갈 계획이야. 하지만 안심해, 난 석씨 그룹에는 가지 않을 거야."

석씨 그룹은 화하국에서 유명한 인터넷 회사다. 이 시대에,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건 바로 인터넷 사업이다.

예전의 석씨 그룹은 부동산과 호텔로만 성장했지만, 여러 해 전부터 석목백은 인터넷 시장을 주목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지금의 석씨 그룹은 이미 화하국의 최상위 기업이 되었고, 석목백 본인도 성공적으로 전 세계 포브스 순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하성하가 담담하게 말했다. "석씨 그룹은 기술이 앞서 있고, 관리도 완벽하며, 대우도 아주 좋아. 꽤 괜찮은 발전 플랫폼이야. 네가 원한다면 가도 좋아."

하지는 태도가 확고했다. "난 가지 않을 거야, 그들은 누나에게 그렇게 나쁘게 굴었잖아, 난 절대 가지 않아!"

"그래, 가지 않으면 가지 말자. 나중에 우리가 직접 인터넷 회사를 하나 차리자."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누나, 날 믿어줘, 앞으로 난 반드시 성공할 거야..." 하지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면 매우 동경에 찬 모습이었다. 그는 진짜 실력이 있었고, 하성하는 그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다.

설령 그에게 실력이 없다 한들 어떻겠는가, 그녀가 있지 않은가.

하성하가 하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석목백은 아직도 밖에서 하성하를 찾고 있었다.

그는 이미 2시간 동안 사람을 찾았지만, 그녀를 찾지 못했다.

추천심의 전화가 오지 않았다면, 그는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을 깨닫지도 못했을 것이다.

"목백, 쉬고 있어?" 추천심은 매일 밤 그와 통화했다.

솔직히 말해, 석목백과 그녀 사이에는 별다른 공통 화제가 없었으므로, 매번 그저 간단한 안부를 묻는 정도였다.

"아직, 무슨 일이야?" 석목백이 담담하게 물었다.

"림이 오늘 괜찮았어? 내가 보기에 그 애가 좀 안 좋아 보이던데." 추천심이 떠보듯 물었다. 사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석림이 그녀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그녀는 절대 모르는 척할 것이다.

"그 애는 괜찮아, 이미 쉬고 있어." 석목백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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