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itre 3: 제3장 인기몰이 의혹
당녕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드레스를 들고 무대 뒤로 달려갔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에, 만약 그녀와 묵우연의 차이점을 찾자면, 그것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칭송받는 그녀의 긴 다리일 것이다.
패션쇼는 이미 클라이맥스에 도달했고, 당녕이 등나무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무대의 모든 조명이 그녀에게 집중되었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손목이 맨살이고 황관의 별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현장의 사람들은 황관의 별의 그림자를 찾기 위해 사방을 살펴보았고, 그 과정에서 당녕의 온몸을 훑어보게 되었다. 곧이어, 많은 사람들이 당녕의 길고 하얀 다리에 주목하게 되었다...
그것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다리였다!
이어서, 금색 마스크를 쓴 당녕이 자신감 있게 미소를 지으며 매우 부드럽고 우아하게 손을 들어올렸다. 그녀는 머리를 뒤로 젖히고 관객들을 향해 왼쪽 다리를 들어올리며 매우 우아한 춤 자세를 취했다. 바로 그 순간, 흰색 드레스가 그녀의 다리를 따라 미끄러졌고, 당녕의 발목에 있는 황관의 별이 숨이 멎을 정도로 눈부신 광채를 발산했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눈앞의 광경에 경악했다. 더욱 잊을 수 없는 것은, 당녕이 등나무 의자에서 계속해서 자세와 동작을 바꾸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어떤 자세에 멈추든, 발목의 황관의 별은 항상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전체 무대에서 즉시 열렬한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쇼를 보던 모든 사람들이 흥분해서 자리에서 일어났고, 당녕에게 박수를 보내기 위해...
군중 속, 높고 고요한 곳에서 묵정은 무대 위의 당녕을 집중해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새로운 아내이자, 전 성경 슈퍼모델인 그녀가 B급 모델을 대신해 런웨이를 걷고 있었다.
그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은, 3년 전이든 은퇴 3년 후인 지금이든, 그녀는 여전히 그 유명한 모델이고, 오직 T자 무대를 위해 태어났다는 사실이었다...
마지막 포즈가 취해지면서 전체 주얼리 쇼도 완벽하게 끝났다. hf의 창립자는 마지막에 당녕의 런웨이에 매우 만족했다. 물론, 그는 그녀가 당녕이라는 사실을 몰랐고, 그녀를 묵우연으로 착각했다.
그가 무대 뒤에서 T자 무대로 걸어 나와서 신사답게 당녕에게 손을 내밀었고, 당녕을 가장 앞쪽 위치로 이끌어 관객들에게 인사하며 고개를 숙였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물론 이번 쇼를 멋지게 연기해준 묵씨 아가씨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당녕은 말하지 않고 예의 바르게 고개만 숙였다. 그러나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것은, T자 무대 끝에서 갑자기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그녀는 묵우연이 아니에요! 저는 묵우연 본인을 봤는데, 묵우연은 다리가 이렇게 길지 않아요!"
순간 모든 사람들이 멍해졌고,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무대 위의 당녕을 바라보며 그녀의 긴 다리를 계속해서 살펴보았다: "만약 당신이 정말 묵씨 아가씨라면, 마스크를 벗어주세요. 아니라면, 천예 엔터테인먼트는 사기꾼이에요!"
의심의 목소리가 점점 많아지고 점점 커져갔고, hf의 디자이너조차도 자신의 옆에 있는 여자가 진짜 묵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묵씨 아가씨, 마스크를 벗어주세요..." 디자이너도 그녀가 정말 묵우연인지 알고 싶었다. 만약 정말로 아니라면, 천예와의 협력을 더 이상 진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당녕은 매우 난처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미 사면초가의 상황이었다. 당녕은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모든 사람들이 숨을 들이켰고, 몇몇은 눈앞의 주가를 잃은 모델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그녀는 당녕이야!"
모든 사람들이 말했다. 당녕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후, 그녀의 지위는 이제 존재하지 않고, 3류 모델보다 못하다고 했다. 그런데 그녀가 다른 사람을 대신해 런웨이를 걷게 될 정도로 전락했다니, 이것이 의도적인 화제몰이인지, 아니면 상황에 떠밀린 것인지 궁금했다.
"당녕이라니, 정말로 당녕이네." 기자들이 빠르게 몰려들어 당녕을 중간에 끼워넣어 어떤 퇴로도 없게 만들었다.
"당씨 아가씨, hf 주얼리 쇼가 특별히 묵우연을 초청했는데 왜 마지막에는 당신이 대신 나온 건지 설명해주시겠어요?"
"다들 알다시피, 당신은 3년 전에 이미 블랙리스트에 올랐는데, 혹시 이번 쇼를 통해 다시 모델계로 복귀하려고 한 건가요?"
"한물간 모델인 당신, 묵우연의 자원을 빼앗으려고 한 건가요? 그녀가 부상당한 틈을 타서 그녀의 광고 모델을 빼앗으려고 한 건가요?"
"보자마자 화제몰이인 줄 알았어요. 묵우연이 이미 부상을 입었는데 어떻게 쇼에 나올 수 있겠어요? 뭐가 일대 명모델이에요, 그냥 일대 천한 모델이죠!"
기자들의 질문은 점점 더 날카로워졌고, 심지어 일부는 이미 막말을 하기 시작했다.
"한물간 천한 모델..."
"이 계약은 우연이의 것이에요, 우연이에게 돌려주세요!"
당녕은 점점 뒤로 몰리고 기자들에게 포위되었으며, 심지어 기자들에게 밀쳐졌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hf는 계속해서 당녕에게 타격을 주었다: "저는 천예 엔터테인먼트에 소송을 제기할 겁니다. 이건 사기예요! 저는 묵우연을 원했는데, 당신들은 저에게 삼류 모델을 보냈어요." 디자이너는 3년 전 당녕의 지위를 알지 못했고, 그저 최근에 이런 모델을 본 적이 없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리고 당신, 법정에서 보게 될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당장 꺼져요. 당신은 내 T자 무대 위에 설 자격이 없어요."
날카로운 고함 소리가 전체 쇼장을 관통했고, 심지어 현장의 기자들도 hf 디자이너에게 충격을 받았다. 어떤 모델도 이런 상황에서 고함을 들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안 꺼져?"
당녕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여전히 가슴속의 굴욕을 참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때, 낮고 자성을 띤 목소리가 T자 무대 끝에서 들려왔다: "꺼져야 할 사람이 있긴 하지..."
기자들은 놀라서 소리의 방향을 쫓았고, 묵정이 냉정한 표정으로 T자 무대 끝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모든 사람들이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았다. 세상에... 이 사람은 해서 엔터테인먼트의 사장 아닌가? 그가 왜 현장에 있는 거지?
더 중요한 것은, 그가 T자 무대에 올라왔다는 사실이다. 모든 사람들이 알다시피, 묵정은 연예인들이 술수와 계략을 부리는 것을 가장 싫어했다. 당녕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인가? 해서조차도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모양이다.
모든 사람들이 숨을 쉬는 것을 잊은 채, 당녕이 곤경에 처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묵정이 당녕의 곁으로 걸어와서 마치 제왕처럼 hf 디자이너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녀가 꺼지는 게 아니라... 당신이 꺼져야 할 것 같군!"
"나는 너희 hf가 성경에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게 만들 수 있어. 왜냐하면 네 교양은 너의 주얼리와 같은 수준이 아닌 것 같으니까?"
당녕의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것 같았다. 그녀는 이 세 번째 만남에서... 새로 결혼한 남편이 그녀를 위해 나서서 말해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모든 언론사들이 충격을 받았고, 가슴을 졸이기 시작했다. 일찍이 당녕과 해서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그들은 그렇게 함부로 행동하지 않았을 것이다.
hf 디자이너의 얼굴색이 매우 안 좋아 보였지만, 해서 국제를 괴롭힐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몇 초간의 침묵 후, 그는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죄송합니다, 묵 사장님, 저는 이 아가씨와 당신의 관계를 몰랐습니다..."
"당신이 착각했군요. 나와 그녀는 아무런 관계도 없어요. 난 단순히... 당신의 인품을 좋게 보지 않을 뿐입니다!" 묵정은 당녕과의 관계를 무시하고 떠날 준비를 했지만, 떠나기 전에 모든 언론사를 향해 말했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것은, 그녀가 모델계의 새로운 별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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