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남편은 내 거
Penulis: Ye Fei Ye© WebNovel
Bab 1: 제1장 국민 남편 데려오기(1)
우리는 모두 전력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상대방에게 "사랑해"라는 말 한마디 하는 것을 잊고 있다.
엽비예, 《국민 남편 데려오기》, 2015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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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근년의 휴대폰 알람이 울리자 교안호가 먼저 꿈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몸을 돌려 자신이 육근년의 품에서 자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잠시 멍해졌다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고는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벌떡 일어나 침대에서 뛰어내려 허둥지둥 욕실로 달려갔다.
교안호의 움직임이 다소 컸고, 거기에 휴대폰 알람 소리까지 더해져 육근년을 깨웠다.
육근년이 눈을 뜨자마자 교안호가 욕실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육근년은 교안호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육근년은 미간을 심하게 찌푸리며 무의식적으로 시선을 방 안에 두루 돌려 주변의 뒤엉킨 상황을 살폈다...
어젯밤 육근년은 술을 꽤 마셨고, 숙취로 머리가 약간 아팠지만 생각하는 데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 단 1초만에 어젯밤 자신과 교안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깨달았다.
그러니까, 그것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육근년의 눈빛이 순간 차갑게 변했다. 그는 손으로 이불을 꽉 움켜쥐더니 다음 순간, 이불을 거칠게 젖히고 분노한 얼굴로 욕실을 향해 걸어갔다.
교안호는 욕실 문을 닫은 뒤에야 조심스럽게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어젯밤 그녀도 술을 조금 마셨고, 반쯤 깨고 반쯤 취한 상태에서 아주 희미하게 육근년의 품에 안겼다. 그녀는 그것이 꿈이라고 생각했기에 대담하게 그에게 키스했고, 그 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금지된 선을 넘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이 모든 것이 현실이었다.
그녀와 육근년은 결혼한 지 이미 두 달이 되었지만, 사랑해서 결혼한 것은 아니었다. 외부 사람들도 그들이 부부라는 사실을 몰랐기에, 이 두 달 동안 그들은 매우 암묵적으로 서로 한 번도 몸을 섞지 않았다. 집 밖을 나서면 두 사람은 서로를 남처럼 대했는데, 지금 그녀는 이 암묵적인 합의를 깨버린 것이다...
육근년이 깨어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 생각에 이르자 교안호의 마음속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피어올랐다.
교안호는 한참 후에야 떨리는 손으로 수도꼭지를 틀었다. 그녀가 찬물로 세수를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찰나, 욕실 문이 갑자기 누군가에 의해 세게 걷어차이며 열렸다. 육근년이 분노에 찬 모습으로 그녀에게 다가와 손목을 잡고는 그녀를 세게 뒤로 던졌다. 그리고 그녀의 목을 세게 움켜쥐고 그녀를 뒤의 벽에 밀어붙였다.
육근년의 동작이 다소 급했고 힘도 약하지 않아서, 교안호는 벽에 부딪힌 등에서 통증이 전해져 왔다. 그녀는 날카롭게 숨을 들이켰는데, 그 숨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육근년의 목소리가 그녀의 머리 위에서 차갑고 매섭게 떨어졌다. "교안호, 네가 이렇게 타인의 약점을 이용할 줄은 몰랐어. 내가 취했을 때를 틈타 나에게 스스로 몸을 던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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