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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방치형 소프트웨어: 나도 모르게 무적이 되었다 / Chapter 7: 제7장 처형【구독 요청! 추천 요청!】

Bab 7: 제7장 처형【구독 요청! 추천 요청!】

PS:많은 독자들이 육추가 억지로 선행을 베풀고 있다고 말하는데, 참지 못하고 몇 마디 하고 싶습니다. 억지로 선행을 베푸는 그런 일은 없으니, 앞으로 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조금만 참아주세요.

……

백골도인은 피하려고 했지만, 박쥐요 또한 연기칠층후기라 속도가 너무 빨랐다. 백골도인은 도저히 피할 수 없어 허둥지둥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청풍잔운검."

쨍! 쨍!

백골도인은 저물대에서 오랫동안 제련해온 법검을 꺼냈다. 검신은 마치 백골로 만든 듯 창백한 빛을 띠고 있었다. 영력이 흐르면서 검초를 시전하자, 청운검술과 비슷한 의경이 나타났다.

마치 청운이 피어나고 회오리바람이 감도는 것 같았다.

"이것은……"

제명은 매우 놀랐다.

백골도인이 청운봉의 법술과 검초를 알고 있다니.

쾅! 쾅!

연이은 폭발음.

충돌로 인해 사방으로 흩어진 검기와 요력이 주변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백골도인은 급하게 대응하느라 박쥐요의 기습 공격에 부상을 입고 몸이 연달아 뒤로 물러났으며, 입가에서도 피가 흘러나왔다.

"영총!"

백골도인의 얼굴색이 어두워지고, 목소리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 "네가 영총을 가지고 있다니, 그것도 연기칠층에 도달한 영총이라니."

"천응조."

제명은 대답하지 않고 이 기회를 틈타 몸을 날려 양손으로 매우 날카로운 독수리 발톱처럼 찢어 나갔다. 희미하게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백골도인의 동공이 수축되며, 발로 비운팔보를 밟고 몸을 피했다. 급소는 피했지만 백골도인의 얼굴에 쓴 백골면구가 제명의 한 발톱에 두 조각으로 찢어졌다.

카악! 카악!

백골면구가 산산조각났다.

"제명!!!"

백골도인의 진면목이 완전히 드러났다.

달빛 아래.

제명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놀랍게도 절색의 소녀가 있었다. 달걀형 얼굴에 앵두같은 작은 입, 높고 곧은 코, 그리고 그 붉은 색의 눈동자는 이 순간 요염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피빛 긴 머리카락이 휘날리며 마치 선혈이 흐르는 듯했다.

아름다웠다.

정말 아름다웠다.

마치 마교의 요녀 같았다.

"여자였어!"

제명은 놀랐다.

"네가 그렇게 죽고 싶으냐?"

갑자기.

부드럽고 음산한 목소리가 들렸다.

이 '백골도인'의 기운이 계속 상승하고 있었다. 연기팔층, 연기구층, 곧 축기경에 진입할 것 같았다...

"누구냐?"

"어느 마종 요인이냐?"

"감히 청운봉에 와서 해를 끼치다니."

"……"

이때.

정자잡역원의 여러 잡역장로들이 마침내 이쪽의 소란을 듣고 '백골도인'이 뿜어내는 파동을 감지했다.

재빨리 허공을 가르며 날아왔다.

"제명."

이 '백골도인'은 진면목이 드러난 후, 오히려 이전과는 다른 어조와 성격으로 변했다. 그녀의 시선은 심사숙고하듯 차갑고 담담했으며, 고고하고 침범할 수 없는 분위기를 풍겼다.

분명.

원래의 모든 것은 그저 위장에 불과했다.

하지만.

'백골도인'은 제명을 깊이 한번 바라보았을 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잡역장로들이 곧 도착할 것을 감지하고 즉시 몸을 돌려 떠났다.

순식간에.

'백골도인'의 뒷모습은 달빛 속으로 사라졌다.

"휴……"

제명은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후.

세 명의 정자잡역원 장로가 모두 도착했다.

제명은 가슴을 부여잡고 엉망이 된 침대에 반쯤 누워있었다. 박쥐요는 이미 숨었고, 해골법검과 해골법의는 모두 도구란에 넣어두었다.

"제명?"

잡역장로 중 한 명은 뺨이 홀쭉하고 앙상한 외모였으며, 연기구층후기의 수위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한눈에 제명을 알아보고 물었다. "방금 무슨 일이 있었나? 빨리 자세히 말하게."

"네."

제명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부상이 심한 듯한 모습을 하고는, 약간의 은폐 후에 '백골도인'과 '만마굴'에 관한 일을 모두 알려주었다. 이에 세 명의 잡역장로들의 얼굴색이 크게 변했다.

"만마굴."

"마종제자가 잡역원에 깊이 침투했다니."

"망할!"

"큰일이 날 것 같다."

"이 일은 즉시 청운봉 봉주께 보고해야 한다."

"……"

세 명의 잡역원 장로들이 수군거렸다.

이어서.

그들은 몇 가지 더 물어보고 확인한 후에야 떠났다.

"어쩌다 보니 어떤 큰일에 휘말려든 것 같다."

제명은 마음속으로 감회가 있었고, 머릿속에는 자연스럽게 '백골도인'이 떠올랐다. 머리를 흔들며, "그만 생각하자, 현재 알 수 있는 정보가 너무 적어. 머리를 터뜨려도 소용없을 거야."

그날 밤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갔다.

다음 날이 왔다.

엽돈과 다른 사람들이 숙소로 돌아왔을 때, 엉망진창이 된 방을 보았다. 주한 일행은 감히 아무것도 묻지 못하고 그저 제명의 지시에 따라 방을 정돈했고, 파손된 침대도 새로 여러 개 만들었다.

그 이후의 날들.

제명은 한편으로는 방치형 수련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태가 조용히 발효되기를 기다리고 '외문고핵'이 도래하기를 기다렸다. 원래 제명이 해야 할 잡역 임무들, 예를 들어 나무를 패고, 불을 지피고, 약전에 거름을 주는 등의 일들은 모두 주한 일행이 대신 해주었다.

어느새.

삼일 후.

갑자 잡역원, 을자 잡역원, 병자 잡역원, 정자 잡역원.

사대 잡역원.

열두 명의 잡역장로들, 그리고 잡역대장로인 '목청', 또한 청운봉잡역원의 유일한 축기초기 수도사였다.

청운봉의 모든 잡역제자들을 소집했다.

총 사천팔백 명.

모두 집결했다.

청운봉 산기슭의 잡역광장에 모여있었다.

"콜록콜록……"

목청이 나와서 가볍게 기침을 했다. 그는 푸른색 장포를 입고, 백발에 동안이었다. 그의 시선이 모든 잡역제자들을 훑으며 위엄 있는 자세로, "이제 사일 후면 '외문고핵'이 시작되는데, 뜻밖에도 많은 잡역제자들이 마종의 요언을 믿고 청운봉을 배신했다."

"사람들을 모두 데려와라."

목청이 소리쳤다.

뒤에서.

몇몇 잡역장로들이 머리가 헝클어진 잡역제자들을 끌고 왔다. 숫자가 적지 않았는데, 사대 잡역원을 합치면 백팔 명이나 되었다.

"무릎 꿇어라."

목청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웅!

축기초기의 위압이 나타나 이 잡역제자들 위에 압력을 가했다. 이들은 저항할 수 없어 모두 무릎을 꿇고 고통스러운 신음을 토해냈다.

"이런."

제명은 가슴이 뛰며 광장에서 무릎 꿇은 잡역제자들을 보고 머리가 찌릿했다. "나 외에는 여덟 명뿐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을 줄이야."

"청운봉은 너희들에게 약간의 수련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여 특별히 봉으로 들어와 잡역제자가 되게 했고, 수련법문을 가르쳐주고, 더 나아가 승진의 길까지 열어주었다."

목청의 시선은 차갑게 한 글자 한 글자 말했다. "그런데 너희들은 감사는커녕 청운봉을 배신하고, 종문을 배신하며, '혈귀단' 때문에 기꺼이 마종간세가 되었다."

"정말 용서할 수 없다!"

"이... 이..."

"그들이 청운봉을 배신했다고?"

"그들이 마종간세였다고?"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다행히 잡역대장로께서 명찰추수하셔서 이 마종간세들을 잡아냈다. 그렇지 않았다면, 언제 뒤통수를 칠지 몰랐을 거야."

"맞아 맞아."

"......"

사대원의 잡역제자들이 수군거렸다.

"너희들은 그 '혈귀단' 안에 '식심고'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아느냐? '식심고'는 연기경에서 가장 독한 고독으로, 고충이 마음에 들어가면 선신도 구할 수 없고, 너희는 영원히 '식심고'에 노예가 될 것이다."

목청은 계속 말했다.

"종문을 배신한 자는 종규에 따라 모두 사형에 처한다."

목청이 선언했다.

"안돼! 안돼요!"

"대장로님 살려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살려주세요!"

"......"

땅에 무릎 꿇은 잡역제자들이 울부짖으며 용서를 빌었다.

"본 대장로가 지금 너희를 죽이지 않아도, '식심고'가 발작하면 너희는 모두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목청은 고개를 저으며, "너희가 스스로 선택한 길, 당연히 너희가 스스로 대가를 치러야 한다."

"형을 집행하라!"

쨍! 쨍! 쨍!!!

말이 떨어지자마자.

목청이 직접 나섰다. 오른손을 휘두르자 푸른색 법검이 공중에 떠올라 반공에 떠 있다가 백팔 개의 검신으로 분화되었다.

푹! 푹! 푹!!!

검광이 번쩍이며 스쳐 지나갔다.

선혈이 튀었다.

백팔 개의 머리가 땅에 떨어졌다.

현장은.

완전히 조용해졌다.

공기 중에는 짙은 피비린내가 가득했다.

제명도 가슴이 조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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