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우와 아침을 먹은 후, 소효는 교실에 가지 않고 학교에 결석 신청을 했다.
소승우가 출소 후 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소효는 집을 사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승우가 동의하지 않자, 그녀는 몰래 인터넷으로 여러 집을 알아보았다.
그녀는 자신과 승우만의 집을 갖길 원했고, 어제 오후에 마침내 임강대학에서 멀지 않은 중고 아파트를 결정했다. 오늘은 집 주인과 계약을 맺고 소유권 이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다.
이 집은 90평에 방 하나, 거실 둘이었다. 소효의 저축액으로는 전액을 지불할 수 없어서, 계속해서 그녀와 계약하길 원했던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을 맺고 계약금을 받았는데, 그 돈이 마침 집을 살 만큼 되었다.
소효는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며 외모도 예뻐서, 더잉에서 커버곡을 올려 수백만 팔로워를 모았고, 임강의 매니지먼트 회사들이 그녀를 눈여겨보며 전속 계약을 맺고 싶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