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가 귀염둥이가 되다
作者: 궁샤오바오© WebNovel
章 1: 제1장 소문의 원구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을게, 정말로 시집가겠어? 원구는 이미 여덟 명의 약혼녀가 죽었다고!"
"나는 아무 일 없을 거야. 게다가 오늘 밤에 약혼식이잖아."
"지금이라도 혼인을 취소할 수 있어."
"이미 결정했어!"
원씨 집안은 제명국 L성의 최고의 명문가였다.
원구는 원씨 집안의 장손으로, 어릴 때 불장난을 하다가 집을 완전히 태워버려서 한쪽 눈이 망가졌다고 한다!
매첨은 집안의 장녀로, 특별히 부유하진 않지만 그래도 벤츠를 타고 별장에 살 정도는 된다. 그녀는 온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원씨 집안의 오백만을 위해 여덟 명의 약혼녀가 죽은 원구에게 자신을 시집보내기로 했다.
오늘 밤은 그들의 약혼식이었다.
원씨 집안은 성대하게 차렸고, 아름답고 호화로운 혼방에는 빨간색 장식이 가득했다.
밤 열두 시가 조금 지나자 문 밖에서 다소 묵직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약 십여 초가 지난 후, 소리가 갑자기 멈췄다.
방의 불은 켜져 있지 않았고, 경사를 상징하는 큰 빨간 초 두 개가 켜져 있었는데, 이것도 이곳의 약혼 풍습이었다.
소리가 들리지 않자 매첨은 막 휴대폰을 내려놓고 불을 켜려는 찰나, 방문이 쿵 하고 열렸다.
술 냄새와 남자 특유의 호르몬이 함께 밀려들어와 방 안의 온도가 상승하는 듯했다.
촛불이 매우 밝지는 않았지만, 사람의 대략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검고 반짝이는 수직의 머리카락, 비스듬히 날카로운 눈썹이 특히 용감해 보였고, 얼굴 윤곽은 또렷했다.
그리고 그의 오른쪽 눈은 확실히 비정상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말한 것과는 좀 달랐다.
완전히 망가진 느낌은 아니었다. 물론, 안대 같은 것을 쓰지도 않았다.
그의 그 눈은 검은 신비 속에 약간의 옅은 파란색이 섞여 있어서, 왼쪽 눈의 검은색과는 완전히 달랐지만, 독특하고 고귀한 패션 감각이 있었다!
얇은 입술과 함께, 마치 밤의 독수리처럼 냉정하고 고고하면서도 위압적이었다!
여기까지 본 매첨은 살짝 시선을 돌리며, 아름다운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이 남자 외모는 9점이지만, 인품은 확실히 마이너스 9점일 거야!'
그의 이전 여덟 명의 약혼녀들이 모두 약혼 전후로 원인 모를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을 생각하자 그녀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작은 테이블 위에서 와인잔을 두 개 꺼냈다.
레드 와인 병을 열어 반 잔 정도 따른 후, 가볍게 흔들었다.
왼쪽 것은 자신이 들고, 오른쪽 것은 따라서 맞은편 남자에게 건네며, 모든 행동에서 섹시함이 묻어났다.
"우리 술 마시면서 얘기해요." 매첨의 목소리는 이름처럼 달콤하고 매력적이었다. 산속의 나이팅게일처럼 정말 듣기 좋았다. "서로 좀 더 잘 알아가요."
원구는 매첨보다 거의 머리 하나 정도 더 컸고, 위에서 내려다볼 때 위험한 눈빛이 사람을 답답하고 불안하게 만들었다. 몇 초 정도 멈춘 후에야 그는 맞은편의 잔을 받았고, 동시에 자신과 약혼한 여자를 전혀 숨기지 않고 살펴보았다.
손에 든 와인잔을 몇 번 흔들더니 두 손가락 사이에 끼웠던 잔을 갑자기 놓아버렸다.
잔이 '쨍그랑'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지고, 레드 와인이 바닥에 흘러 매첨의 발에 튀었다!
매첨의 하얀 목이 갑자기 잡혔다!
원구의 차갑고 무정하면서도 위압적인 자성의 목소리가 위협적인 어조와 말투로 이어졌다. "내가 벌써 여덟 명의 약혼녀를 잃었다는 거, 알아?"
매첨은 미간을 찌푸리며 "알아요."라고 말했다.
원구의 차가운 기운이 다가왔다. 서로의 작은 모공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지며, 그의 목소리가 확연히 커졌다. "그런데도 감히 시집오겠다고?"
그의 힘은 정말 약하지 않았다. 매첨의 호흡이 점점 불규칙해졌고, 예쁘고 하얀 얼굴이 점점 더 붉어졌다. "오백만 원이 급히 필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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