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내 마음을 알고 있다
作者: 뢰생© WebNovel
章 1: 1장 불륜 현장
이른 아침, 따스한 햇살이 레이스 커튼 위로 비추고 있었다.
커다란 침대 위에 한 사람이 누워 있고, 바닥에는 옷가지들이 흩어져 있어 난장판이었다.
"임씨 아가씨, 결혼 생활 중 외도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습니까?"
호텔 방 안에서 각종 언론사의 기자들이 다투어 마이크를 임연지의 입 앞으로 들이밀었다.
"모르겠어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임연지는 앞에 있는 기자들을 두려운 듯 바라보며 이불로 자신의 몸을 꽁꽁 감쌌다.
그때 문 앞에서 갑자기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중년 여성이 위엄 있게 들어와 침대 곁으로 다가와 임연지의 뺨을 세게 때렸다.
"너 같은 바람기 있는 여자, 당초에 성이 너와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내가 반대했어. 우리 나씨 집안에 어쩌다 너 같은 가문의 명예를 더럽히고 여자로서의 도리도 모르는 여자가 생겼는지! 부끄러움도 모르냐?"
진숙련은 말하면서 임연지의 이불을 잡아당겼다. 마치 그녀를 카메라 앞에서 드러내려는 듯했다!
"어머니, 아니에요, 저는..."
"누가 네 어머니야? 아니라니? 우리 여씨 집안에는 너 같은 탕녀 며느리가 없어!"
혼란 속에서 임연지는 기자들 뒤에 서 있는 여욱한을 보았다. 그 남자는 재미있다는 듯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낯선 사람을 보는 것처럼.
머릿속에서 갑자기 어젯밤 일이 떠올랐다.
어젯밤에 분명히 여욱한이 그녀를 여기로 불렀다.
그리고 계속 여욱한이 이곳에 머물렀던 것이다. 분명히 그녀는 그 익숙한 기운을 기억하고 있다.
만약 여욱한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구였을까.
임연지는 갑자기 뭔가를 깨달았다. 그가 그녀를 이토록 미워한다니, 녹색 모자를 쓰는 소리를 들어도 상관없을 만큼.
"오늘 이 기회를 빌려 한 가지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욱한은 침대 위의 임연지를 한 번 쳐다보고는 입꼬리에 냉소를 띄웠다.
기자들은 여욱한의 말을 듣고 마이크를 그에게 향했고, 임연지는 여욱한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손으로는 침대 시트를 꽉 쥐고 있었다.
"임씨 아가씨가 이 결혼 생활에 대해 이렇게 했으니, 저도 임씨 아가씨와의 결혼 생활을 끝내겠다고 선언합니다." 여욱한은 단호하게 말했다. 마치 자신과 상관없는 일을 말하는 것처럼.
"이 문제는 제 변호사가 임씨 아가씨와 상의할 겁니다!" 말을 마친 여욱한은 큰 걸음으로 호텔을 떠났다.
모든 것이 잠잠해진 후, 임연지는 멍하니 침대에 앉아 있었다.
일부 일들에 대해 그녀가 어떻게 모를 수 있었을까, 이 모든 것은 함정이었다.
임연지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을 때, 여욱한이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거실 중앙에는 그의 짐들이 흩어져 있었다.
임연지는 고개를 숙이고 쓴웃음을 지었다.
"여욱한, 축하해, 너의 목적을 이뤘구나!"
"목적? 임연지, 이건 네가 스스로 부도덕한 행동을 한 거고, 나와 무슨 상관이지?"
임연지는 여욱한의 말을 듣고 캐리어 손잡이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눈을 꼭 감았다가 다시 떴다.
손에 잡히는 물건을 집어 여욱한에게 던졌다. 이 몇 년간 그녀는 정말 참을 만큼 참았다.
"여욱한, 너 미쳤어? 잊지 마, 내가 네 아내라고. 넌 죽은 사람 때문에 나를 함정에 빠뜨리냐?" 임연지는 감정이 격해져 소리쳤다. 이 오랜 세월 동안 그녀는 매일 임연미의 그늘 아래 살아왔다. 분명히 그녀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는데.
"흥, 미쳤다고? 이 남자는 평소에 화가 날수록 더 냉정해지는 편이지만, 지금은 눈이 붉게 충혈되고 표정이 일그러졌다.
다음 순간 남자는 그녀 곁으로 와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마치 지옥에서 온 수라처럼. "연미가 당시 네가 사람을 시켜 해치지만 않았어도, 네가 아니었다면, 우리 둘은 이미 결혼했을 거야."
바로 이 여자가, 3년 전 연미를 함정에 빠뜨려 강간당하고 자살하게 만들었다.
이 눈빛, 임연지는 보며 가슴이 떨렸지만 도리어 고개를 꼿꼿이 들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아니야!"
여욱한은 임연지의 모습에 완전히 격분해 그녀의 오른쪽 뺨을 세게 때렸다.
임연지는 옆으로 쓰러졌고, 귀에서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났으며 한 줄기 피가 천천히 바닥으로 떨어졌다.
뭐야? 화가 났어?
임연지는 입꼬리를 살짝 움직였다.
밤 9시가 조금 넘었다.
임연지는 캐리어를 끌고 작은 길을 걷고 있었다. 이혼에서 그녀는 외도한 쪽이었기에 빈손으로 나온 것이다.
한때 그녀와 친했던 사람들도 그녀를 뱀처럼 피했다.
"이쁜이, 혼자야? 형님이랑 같이 재미있게 놀지 않을래?"
두 명의 건달이 경박한 말투로 임연지의 길을 막아섰다.
"비켜!" 임연지는 혐오감을 드러내며 차갑게 말했다.
"어이, 제법 까칠하네. 형님은 네 같은 스타일이 딱 좋아. 와서 형님이 귀여워해 줄게."
말을 하며 한 건달이 임연지를 땅에 눌러 한 손으로 그녀의 몸을 더듬었다.
"꺼져! 당장 꺼져!" 아무리 임연지가 침착하더라도 이 순간에는 당황했다.
건달도 짜증이 났는지 손을 뻗어 임연지의 왼쪽 뺨을 때렸다. 양쪽 뺨이 화끈거렸다.
당황한 상황에서 임연지는 아무 생각 없이 벽돌 조각을 집어 자신 위에 있는 남자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 贈り物
が届きました 
-- 推薦
ランキング 
-- 推薦
チケッ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