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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2: 제2장 현장 충격

"3개의 S급 이능!"

문센트는 몸을 떨며 내심 미칠 듯이 기뻤다.

이 작은 에일리모스시는 물론이고 전국을 통틀어도 S급은 최상위 존재였다.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지만, 죽지만 않는다면 최강의 이능자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그런데 그 문센트가 3개의 S급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자립해온 그는 금방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켰다.

"시스템, 너는 어떤 능력이 있지?"

"숙주는 괴수를 처치하면 영능을 향상시키는 승급 약정을 얻을 수 있고, 일정 확률로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능은 이능자가 수련하여 얻는 에너지로, 이능을 발휘하든 영능 무기를 사용하든 영능의 지원이 필요했다.

문센트는 시스템의 대답을 듣고 눈이 반짝였다.

영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엄청난 수련 시간을 절약한다는 의미였다.

게다가 끊임없이 수련하는 극속수련이라는 보조류 이능도 있었다.

예상대로라면, 수련 속도는 마치 로켓을 탄 것처럼 빨라질 것이다.

더군다나 특별 보상까지 있었다.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시스템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니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각성 장치 앞에 와서 문센트는 막 눕으려다가 문득 무언가 생각나서 동작을 멈췄다.

S급은 비록 희귀하지만, 전국적으로 매년 몇 명씩은 나타났다. 비록 조금 특이하긴 해도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3개의 S급 이능은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목숨을 위협받을 수도 있었다.

이것을 생각하니 문센트는 동작을 멈췄다.

휴스턴과 조지는 문센트가 멈추는 것을 보고 특별히 놀라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문센트가 긴장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시스템, 두 개의 이능을 숨길 수 있을까?" 문센트는 마음속으로 조심스럽게 물었다.

"물론입니다. 숙주님께서 숨기고 싶은 이능을 선택해 주세요."

문센트는 크게 기뻐했다. "내 '극속수련'과 '괴수 친화'를 숨겨줘."

이 두 가지 이능을 숨기기로 선택한 것은 문센트의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극속수련이든 괴수 친화든 모두 외부 도구가 있어야 전투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현재 무일푼인 문센트에게는 너무 사치스러웠다.

반면 연옥의 불은 완전히 자신의 전투력만으로 싸울 수 있고, 외부 도구에 대한 요구가 높지 않으면서도 공격력이 매우 강력했다.

"문센트, 준비되면 시작하자."

조지는 기대감 가득한 눈으로 문센트를 바라보았다.

문센트는 고개를 끄덕이고 바로 누웠다.

장치가 작동하자 문센트는 온몸의 모공에서 따뜻한 힘이 체내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이 힘은 체내를 돌며 저릿한 감각을 주다가 이내 머리 부분으로 모여들었다.

텅!

갑자기 장치에서 검은 화염이 타오르더니, 바닥을 따라 사방으로 퍼지면서 점점 더 맹렬하게 번졌다.

처음에는 휴스턴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손을 휘두르자, 금빛 광채가 흐르는 토벽이 땅에서 솟아올라 검은 화염 앞을 가로막았다.

이것이 바로 휴스턴의 이능인 방어 장벽이었다.

매우 두껍고 단단한 토벽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그 강도는 핵폭탄도 방어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곧이어 검은 화염이 토벽에 직접 불을 붙이고 외층을 녹여버렸다.

"대단한 화염이군!"

휴스턴은 충격에 가득 찬 표정을 지었다. 그는 갓 각성한 이능이 자신의 방어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비록 가장 바깥층만 파괴됐지만, 그것만으로도 그 강력함을 충분히 증명했다.

"이건 최소한 A급 이능이야!"

조지는 흥분으로 가득 찬 얼굴이었다.

이때 문센트는 체내에서 맹렬한 불꽃이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 화염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어서 문센트조차 약간의 심장 떨림을 느꼈다.

"문센트, S급 이능, 원소류, 연옥의 불."

쾅!

각성 장치는 문센트의 이능을 알리자마자 폭발하여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재가 되어버렸다.

모든 사람이 충격에 빠져 문센트를 바라보았다. 그의 주변에는 검은 화염이 둘러싸였고, 눈동자도 화염 모양으로 변해 매우 깊은 느낌을 주었다.

휴스턴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마신과도 같은 문센트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세상에! S급이라니!"

"우리 에일리모스시에서 S급 이능자가 나타났어!"

"문센트 너무 멋있어! 잘생긴데다 천부까지 좋아! 그에게 시집가고 싶어!"

...

모든 사람들이 수군거리며, 부러움과 질투가 뒤섞인 감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어떤 마음이든 그들은 현실을 바꿀 수 없었다.

이능은 미래의 지위를 결정한다!

문센트는 이제 그들이 우러러보며 평생 따라잡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 자리에서 가장 흥분한 사람은 조지였다. S급을 가르쳐낸 것은 그의 교육 능력을 충분히 증명해주었고, 그는 이미 미래의 아름다운 삶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문센트! 너는..."

휴스턴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정말로 문센트가 준 충격이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아마 교장도 너를 보면 웃는 얼굴로 대할 거야!"

문센트는 담담한 표정으로 그저 겸손하게 미소지을 뿐이었다.

사실 중급학교에서 S급 이능을 각성하는 것은 학교에 매우 큰 이익이 되었다.

확실한 것은, 내년에 국가가 에일리스 중급학교에 예년보다 몇 배, 심지어 몇십 배나 많은 교육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점이었다.

물론 이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었다.

문센트가 S급 이능을 각성했다는 것은 에일리스 중급학교의 교육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었고, 내년 입학생 모집 때 더 많은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었다.

문센트는 에일리스 중급학교에 질적인 도약을 가져다주었다.

"축하해, 문센트!"

조지는 흥분으로 얼굴이 붉어졌다.

그의 이능은 D급에 불과했지만, 학생은 S급이었다. 교사로서 이는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S! S! 급!"

스빌은 문센트를 보며 침을 삼켰다. 그가 문센트에게 매우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S급은 그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가 보기에는 문센트가 B급을 각성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었다.

"이봐! 스빌, 내 친구! 네 차례야, 힘내!"

문센트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는 신경 쓰지 않고 스빌에게 다가가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스빌은 정신을 차리고 미소 짓는 문센트를 바라보며 무심한 듯 어깨를 으쓱했다.

"어차피 네가 있으니 좋든 나쁘든 상관없어."

비록 그렇게 말했지만, 문센트는 그의 눈빛에서 진지함과 결의를 읽을 수 있었다.

친구로서 스빌은 진심으로 문센트를 위해 기뻐했지만, 그도 문센트보다 뒤처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문센트는 스빌이 단상에 오르는 것을 바라보며, 이미 누군가가 새 각성 장치를 놓은 것을 보았다.

이 틈을 타서 문센트는 시스템 패널을 열었다.

가상의 인물 패널이 문센트 앞에 나타났고, 오직 그만 볼 수 있었다.

왼쪽 반은 작은 사람 모형이었고, 그것은 바로 문센트였다. 오른쪽에는 일련의 데이터가 있었다.

성명: 문센트 에물

이능: 연옥의 불(S급 원소류), 극속수련(S급 보조류), 괴수 친화(S급 특수류)

영능: 21

경계: 견습 이능자

장비: 없음

전기: 없음

이능을 각성하면 견습 이능자가 되고, 영능이 100에 도달하면 초급 이능자가 된다.

임무 패널을 보며 문센트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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