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 8장 인정할 용기가 없다!

엽진은 왕가요의 아름다운 옆모습을 바라보면서도, 그녀가 무척 추해 보였다!

"흥, 먼저 네가 바람을 피우고, 그다음엔 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누명을 씌우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내 뺨까지 때리겠다고? 좋은 아내야, 정말 백년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좋은 아내'를 얻었구나!"

엽진의 분노는 이미 최고조에 달했다!

그런데 이때, 왕소걸이 거룡자를 빼앗아 들고는 바로 엽진에게 달려들었다.

"개자식, 감히 날 때리다니, 내가 네 얼굴을 때려 부수겠어!"

말을 마치자마자, 왕소걸은 거룡자를 들어 엽진의 얼굴을 향해 휘둘렀다!

엽진은 그 자리에 서서 피하지 않고, 왼손으로 왕소걸의 손목을 움켜쥐고는 그의 손을 비틀어 스스로 자신의 뺨을 거룡자로 때리게 했다.

팟!

왕소걸은 자신의 손에 든 거룡자에 뺨을 세게 맞았다.

이미 처참한 얼굴이 설상가상으로 더 비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