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첫날, 식물인간이던 남편이 깨어났다

시아름은 새엄마의 계략으로 어쩔 수 없이 식물인간과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는 세 가지 매력 포인트가 있었으니: 재벌, 출중한 외모, 그리고 절대 깨어나지 않음!

3년 넘게 혼수상태였던 부진혁. 그러나 깨어난 순간, 예상치 못한 현실이 펼쳐진다. 그의 곁에는 하얀 피부, 눈 부신 미모, 모델같이 긴 다리를 가진 아내가 있었다.

하지만 부진혁은 냉정하게 선언한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은 필요 없어! 그러고는 한 장의 이혼 서류를 내민다.

……

그 후, 시아름은 조금씩 주목받기 시작한다. 어느 날, 부진혁의 럭셔리 차량에 오르는 시아름의 사진이 포착된다.

부진혁은 공개적으로 해명한다. “시아름과는 사적으로 아는 사이일 뿐입니다”

네티즌: 그냥 아는 사이라니? 직접 차로 데려다주기까지 했으면서! 부진혁이 자기가 한 말을 철회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팬들. 900만 팔로워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그럼에도 시아름은 스타로 떠오르고, 그러던 중 부진혁과 함께 호텔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된다. 게다가 3박 3일 만에 호텔을 나오는 장면까지!

부진혁은 다시 해명한다. “시아름과는 소문처럼 그런 관계가 아니며, 열애설은 사실무근입니다.”

네티즌: 부진혁이 차인 게 분명해! 부진혁조차 손에 넣지 못하는 여자가 있다면 그건 바로 우리의 여신, 시아름일 것이다! 3000만 팔로워가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2억 팔로워를 보유한 시아름이 여우주연상 시상식 현장에서 임신 초기 증상을 보이는데!

부진혁은 무대로 올라와 시아름의 허리를 감싸며 말한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습니다.”

팬들은 충격에 빠진다. 시아름이 벌써 둘째를 가졌다고? 우리가 대체 어디서부터 놓쳤던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