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나약한 미인이 또 컨셉을 잡네

부명교는 유명한 웹사이트 작가로, 학대물 여왕이자 계모 중의 계모로 평가받았다.
　　그녀의 펜 아래에서 해피엔딩을 맞이하지 못한 남녀 주인공들은 셀 수 없이 많았는데, 상상도 못했던 것은 그녀가 자신이 쓴 학대물 소설 속으로 들어가게 되어, 남자 주인공의 병약한 첫사랑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국가를 기울일 정도의 미인이지만, 뱀이나 전갈처럼 심보가 악독하다. 그녀는 명문 가문 출신에 병약한 몸을 빌미로, 치료를 핑계 삼아 여러 방법으로 남자 주인공을 유혹하여 여자 주인공이 그녀와 피로 피를, 눈으로 눈을 바꾸게 만들었다... 이는 학대물 소설에서 남녀 주인공의 비극적 결말을 촉진하는 가장 큰 조력자였다.
　　칼을 휘두르는 것은 잠시 통쾌할지 몰라도, 소설 속으로 들어가면 화장터 신세다.
　　부명교는 자신은 그저 살고 싶을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가 군갑옷을 입은 남자에게 침대에 갇혀, 붉게 충혈된 눈으로 비통하고 절망적인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턱을 움켜쥐고 위협한다 "난 네가 죽는 걸 허락하지 않아."
　　그녀에게는 아무런 대항할 힘이 없을 때, 그녀는 차라리 죽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작은 일화】
　　모두들 그 위풍당당한 대장군 무법자 출신으로, 살인을 밥 먹듯이 하는 잔인하고 무정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죽음의 무더기에서 기어나온 악귀이며, 그를 한 번만 더 쳐다봐도 그의 칼 아래 죽은 영혼이 될 것이라고 한다.
　　장군부의 절세미인이지만 병약한 이 미인이 과연 하룻밤을 버틸 수 있을까?
　　하지만 뜻밖에도 장군은 결혼 후 말도 타지 않고, 무예도 연마하지 않으며, 하루 종일 후원으로 달려가 장군 부인이 기침 한 번만 해도 그 팔척 장신의 남자가 두려움에 떨며 충혈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말로 손에 쥐고 떨어뜨릴까 두려워하고, 입에 물면 녹을까 걱정이다. 말 한마디는 커녕 눈빛 하나만으로도 장군을 그녀의 침대 앞에 무릎 꿇게 할 수 있다.
　　어디에 잔인하고 무정한 흉악한 모습이 있겠는가?
　　부명교: "...이런 식으로 날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