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나올 수 없는 사랑

그가 말했다. “완아, 넌 내 사람이야. 이번 생엔 너 절대 놓치지 않을 거야”
하지만 결국 그는 손을 놓았다. “너, 이혼하고 싶다며? 이혼 서류 다 준비됐으면 사인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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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완은 늘 그들 결혼이 서로 필요한 것만 채우는 거래라고 생각했다.
더욱이 그녀는, 그의 곁을 오래 지켜온 여자가 그의 영원한 첫사랑이라 믿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다. 진서완이야말로 그의 세상에 비친 유일한 빛이었고, 그가 지키고 싶은 따스함이었다.
그녀는 몰랐다. 그가 목숨을 걸고 그녀를 지키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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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에피소드:
아빠와 함께 목욕할 수 없는 작은 공주님은 억울하고 애처로운 목소리로 말한다.
“아빠는 오빠랑만 목욕하고, 왜 나랑은 안 해요? 불공평해요.”
“오빠는 남자잖아, 공주님은 여자고.”
“하지만 아빠는 엄마랑은 목욕하잖아요. 엄마도 여자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