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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환생 후 권신의 사랑을 받았다 / Chapter 13: 제13장 오빠, 날 귀찮게 생각하지 마세요

장 13: 제13장 오빠, 날 귀찮게 생각하지 마세요

남해광은 또 한번 움찔했다.

조문원이라니, 그곳은 저택에서 가장 넓고 화려한 별채였다!

200년도 더 전에 남씨 가문이 황제의 순행을 맞이하기 위해 특별히 지은 곳이라고 했다. 그 현판도 당시 황제가 친히 써준 것이라고 했다.

수년간 끊임없이 수리하고 재건축하면서 그 저택은 매우 호화롭게 변했는데, 어쩌다 그런 천한 양자에게 주게 된 것인가?!

남보라는 멍하니 멈춰 섰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상심을 보다가, 다시 믿을 수 없다는 듯 소준역을 바라보았다. 뭔가 이상했다.

멀쩡하던 그녀가 어째서 갑자기 권신 대인과 동거하게 된 것인가?

그때 여하늘이 이미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남보라와 남연지의 분쟁에 대해 알아보고, 소준역의 귀에 대고 몇 마디를 속삭였다.

소준역은 무심하게 차잔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남연지 아가씨는 학식이 있어 보이니, 틀림없이 공부를 한 분이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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