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에 걸친 야근으로 인해 기절하듯 잠이 든 평범한 직장인 정석. 하지만 단잠에서 깨어나 보니 사람들은 자신을 왕자라 부르고, 눈앞에서는 마녀 사냥이 펼쳐진다. 중세의 야만적인 풍습을 직접 목도한 정석은 얼떨결에 마녀를 구하고, 야만과 비합리로 가득 찬 세상을 바꾸리라 마음먹는다. 그러나 자신이 구한 것이 화염을 뿜어내는 진짜 마녀라는 사실에 정석은 또 한 번 경악을 금치 못 하는데… 21세기 직장인과 신비한 마녀의 만남, 치열한 왕위 쟁탈전 속에서 크렘 왕국의 4왕자 로렌 윔블던으로 살아가게 된 정석은 과연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대학원생 이하림은 눈을 뜨자마자 월릿 공국이라는 낯선 나라에 와있다는 것을 알고 당황한다. 그는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이세계에서 졸지에 루시안이라는 빈민 고아의 몸에 빙의되어 살아갈 처지에 놓인다. 믿을 거라고는, 보는 책을 전부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는 기묘한 능력을 얻었다는 것뿐! 마녀사냥과 마법사 사냥이 빈번한 신분제 사회 월릿 공국. 그 속에서 문맹으로 살아가야 하는 기구한 운명에 놓인 하림. ‘좋아. 이 세상에 있다는 마법을 배워 지구로 돌아가겠어!’ 하지만, 마법을 배우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하림은 머릿속에 있는 지구의 클래식 음악들을 표절해 음악가로 명성을 쌓게 되는데…. 과연, 하림은 대마법사가 되어서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
긴 세월에 걸친 이종족과의 전투로 인해 피폐해진 제국…인류는 그들에게 맞서기 위해 우수한 마법사와 기사를 키우는데 주력한다. 그렇게 키워진 마법사와 드래곤 나이트들은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대가로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는데… 혼돈에 빠진 제국에서 한결은, 제국의 부패한 귀족에 의해 납치된 부모를 구하기 위해 드래곤 나이트가 되기로 결심한다. 결국 그는 기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드래곤 나이트가 되고, 인류를 위한 더 큰 전쟁에 뛰어든다. 이종족의 침입에서 인류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이능(異能)의 기사들과 마법사들의 사투 속에서 그의 독특한 능력은 전쟁의 전환점을 맞이할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부제 : 정령왕 드래곤 나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