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조교 실력 있어요?" 곽연청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눈썹을 찌푸렸다.
그녀의 학비는 모두 가족이 돈을 모아 마련한 것이라 모든 수업이 매우 중요했다.
속으로는 돈을 가장 효과적으로 쓰고 싶어서 박 선생님의 수업만 듣고 싶었다.
조교... 듣기에는 뭔가 전문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다.
"박 선생님은 매우 책임감 있으셔서 보통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그분이 선택한 조교라면 실력이 분명 좋을 거야." 허혜성은 룸메이트들의 걱정을 보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박 선생님은 항상 그녀를 좋아했으니, 당연히 선생님을 옹호해야 했다.
"혜성 말이 맞아. 그 조교는 내가 들은 바로는 박 선생님의 후배인데, 실력이 매우 뛰어나대. 다만 몇 년 동안 음악계에서 활동을 안 했을 뿐이지, 실력은 확실히 있다고 해." 장담비가 허혜성의 말에 동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