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그는 심룡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청아각의 내력을 좀 알아봐줘!"
심룡정이 말했다. "소주님, 청아각은 유호 명의의 사업체입니다. 왜 이걸 물어보시는 건가요?"
"임교룡과 녹시비를 찾으러 갈 거야." 진강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 두 짐승이 목가 집에 마수를 뻗쳤으니, 내가 그들에게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어."
심룡정은 마음이 흔들렸다. "소주님, 제가 함께 가서 도와드릴까요?"
진강은 고개를 저었다. "필요 없어. 나 혼자로 충분해!"
그와 동시에.
청아거의 한 룸에서 임교룡과 녹시비 두 사람은 득의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치 이미 서모가의 처참한 모습을 본 것 같았다.
임교룡이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시빈, 너는 안심해. 임항은 우리 임씨 집안의 제일 고수야. 실력이 매우 강해서 절대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