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엄마를 향한 회장의 집착

결혼 3년째, 정진미는 폭우 속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그때 남편 주림은 다른 여자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었다. 정진미는 깨달음을 얻어 이혼을 결심했다. 결국 그녀와 주림의 3년 결혼 생활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림은 이혼에 동의하지 않았고, 이때서야 그녀는 이 결혼이 그가 그녀에게 복수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게 됐다.

그는 전 여자친구와 손을 잡고 그녀에게 복수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고, 마침내 그녀와 전 여자친구가 납치되었을 때, 그는 망설임 없이 전 여자친구를 구하기로 선택했다. 그녀는 절망하여 몸을 돌려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후, 정진미는 하루하루 주림을 잊어갔지만, 주림은 그녀를 안고 울면서 그를 잊지 말아달라고 계속해서 간청했다.

그 후, 그녀는 국내 OST 여왕이 되었고, 시상식 백스테이지에서 주림은 눈이 붉어진 채 그녀를 가로막고 뒤늦은 사과를 했다: "미안해."

정진미는 공손하게 미소 지으며 물었다: "혹시 누구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