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초당은 자연스럽게 깨어났고,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오전 10시였다.
"아—" 그녀는 기지개를 켰다. "출근 안 하는 느낌이 정말 좋네."
완초당은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와 세수를 마친 후 아래층으로 내려가 아침 식사를 했다.
가정부 장씨 아주머니가 두 사람 몫의 아침 식사를 준비해 놓았다.
완초당은 맞은편 빈자리를 한 번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장씨 아주머니는 완초당이 내려온 것을 보고 의아하게 물었다. "완씨 아가씨, 오늘 선생님은 아침 식사하러 안 내려오세요?"
완초당은 피단 살코기죽을 한 모금 마시고 대답했다. "그 사람 어제 밤에 안 들어왔어요. 아마 식사 안 할 거예요."
"아." 장씨 아주머니는 자신이 쓸데없는 말을 했다는 것을 알고, 더 묻지 않고 부엌으로 돌아갔다.
완초당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강시현의 메시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