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5장 진법과 부도
"딩: 숙주가 스승과 사제에게 매우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여 마음이 즐거워졌습니다. 반년의 수련 경지를 보상으로 드립니다!"
잔과 접시가 깨끗해진 것을 보며, 기분 좋은 알림음을 들었다.
강명은 더욱 기뻤다.
스승의 '불행을 슬퍼하고 분발하지 않음을 분노한다'는 말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마치 아버지와 같은 고해의 성격에 대해,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시원하군!" 고해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배를 두드리며 강명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수련하기 싫다면, 매일 최소한 한 끼는 요리해라. 네가 마음을 다해 수련할 때까지!"
"어르신은 그저 먹는 즐거움을 즐기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강명이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이건 벌이다!" 고해는 일어나 밖으로 나가며 말했다. "영롱이 집, 빨리 지어 줘라."
말을 마치자 그는 공중으로 날아갔다.
"이 늙은이, 또 놀러 갔군!"
강명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그릇을 정리하고 자영롱에게 수련하러 가라고 했지만, 그녀는 말했다. "사형, 제가 도와드릴게요! 저는 이제 축기수사니까, 사형보다 수련 경지가 높아요. 저를 더 이상 어린애 취급하지 마세요!"
"그래!" 강명은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집을 원해?"
"간단한 대나무 누각이면 돼요. 제 수련 경지가 더 올라가고 연기를 배우면, 직접 궁전 같은 장원을 만들 거예요!" 자영롱이 말했다. "그때는 사형에게 큰 집을 지어 드릴게요!"
"하하, 그거 좋겠네!" 강명은 크게 웃었다.
기초 공사를 조금 한 후, 그들은 뒷산으로 갔다. 한 언덕에는 연한 향기를 내뿜는 자죽림이 있었는데, 모기와 벌레를 쫓아내고 재질이 단단해 좋은 재료였다.
두 사람 모두 수련자였기에, 열 번 정도 왔다 갔다 하며 충분한 대나무를 베어왔다.
저녁 무렵, 2층짜리 작은 대나무 누각이 우뚝 섰다.
"사형, 정말 대단해요. 이렇게 짧은 시간에 누각을 지으셨어요!" 자영롱이 환호했다.
"나는 건축의 대가지!" 강명이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수련할 때 조심해. 이 집은 심한 충격을 견디지 못할 테니!"
"저는 여자아이고 얌전해요. 문제없어요. 오히려 사형이 여기 와서 난장판을 만들까 걱정이에요!"
"내가 뭐 하러 그러겠어!"
석양이 지고, 노을이 하늘을 물들였다.
지붕에 서서 만리 강산을 바라보니,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강명은 앉아서 방금 전의 알림음을 다시 확인했다.
"딩: 숙주가 사제를 위해 작은 대나무 누각을 지어 사제를 기쁘게 했습니다. 1년의 수련 경지와 기초진법 대전 1부를 획득했습니다!"
"사제를 기쁘게 해서 보상이 더 많은 건가?"
강명이 물었다.
대답은 없었다.
그는 신경 쓰지 않고, 그저 기쁜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수련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지 모를 일이었다.
1년 수련 경지의 가치는 그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1년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폐관하여, 이상적인 상태에서 수련한 법력과 맞먹는 것이었다.
일반인의 수년 수련에 맞먹는 양이었다.
"사형, 차 한 잔 끓이고 포도도 씻어왔어요!" 자영롱이 공중에서 내려와 옆에 앉으며 쟁반을 탁자에 내려놓았다.
그녀는 가볍게 강명에게 차를 따르고 주변을 둘러보더니 말했다. "사형, 지붕이 너무 단조로워요. 꽃과 덩굴을 좀 놓고, 위에 작은 정자를 만들면 어때요? 그러면 햇빛도 가리고, 비 올 때는 안개 낀 산수화도 구경할 수 있을 텐데요!"
"어이, 이런 말은 네가 할 것 같지 않은데?" 강명이 이상하다는 듯 말했다.
"흥!" 자영롱은 코를 찡긋하며 입꼬리를 올리자 작은 송곳니 두 개가 드러났다. 그녀는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저는 이제 축기절정이니까 사고 속도가 예전보다 백 배는 빨라요. 배운 것이나 본 것을 활용하는 건 이제 식은 죽 먹기죠!"
"맞아, 수련 천재는 모두 총명한 인물이지!" 강명은 흔들의자를 흔들며 말했다. "이제 내가 편해졌네! 저녁은 뭐 먹고 싶어?"
"저녁은 안 먹을래요!" 자영롱은 옆에 앉으며 말했다. "그냥 사형과 조용히 있고 싶어요."
"아, 네가 고생이다. 산에는 또래 친구도 없으니."
"사형 곁에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가장 큰 행복이에요!"
"하하! 너 말재간 좋은 꼬맹이가 됐구나!"
두 사람은 웃고 떠들었다.
석양이 지고, 어둠이 내렸다.
온 하늘에 별들이 춤추기 시작했다.
고해가 하늘을 가로질러 왔다. 그는 강명이 느긋하게 흔들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 "이 게으름뱅이, 이제 사제한테 추월당했는데도 수련하지 않고 뭐하는 거냐!"
"영롱이는 이미 축기절정인데, 내가 따라잡으려면 몇십 년은 걸릴 거예요. 이 정도 시간은 별 것 아니죠. 게다가, 지금 그녀는 절세 천재잖아요. 제가 축기경에 도달할 때쯤이면, 그녀는 틀림없이 결단할 거라고요!" 강명은 일어나 의자를 하나 끌어와 스승을 앉히며 말했다. "천재는 한 명이면 충분해요. 저는 앞으로 후방 지원을 담당하겠습니다."
"기개도 없군!" 고해는 한번 콧방귀를 뀌더니 자영롱을 바라봤다. 그의 늙은 얼굴에 곧바로 미소가 피어났다. "내가 장교에게 가서 네 상황을 알아봤다. 앞으로는 차분히 단계적으로 수련하면 돼. 이상한 점이 있으면 즉시 나에게 알려라! 앞으로 가능한 한 자주 산에 있을 테니, 언제든 물어봐도 좋다!"
"네, 스승님!" 자영롱은 매우 순종적이었다.
"어르신께서 자주 산에 계신다고요?" 강명이 놀라며 물었다. "해가 서쪽에서 뜨는 일인데요!"
고해는 듣고는 입을 비죽이며 말했다. "나는 봉주이자 수좌다!"
"어르신의 수좌 자리, 흠흠!"
강명은 스승에게 차를 한 잔 따르고 다시 누웠다.
이 제자를 보며, 그는 묘하게 손이 가려워졌지만, 결국 차를 들어 단번에 마셨다.
"온 하늘의 별들!" 그는 다른 흔들의자로 바꿔 앉아 여유롭게 흔들며 말했다. "계속 이렇게 여유롭다면 얼마나 좋을까!"
강명은 말싸움을 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입을 열었다가 결국 참았다.
스승과 제자 셋은 오랜만에 함께 이 고요함을 즐겼다.
결국, 노인이 먼저 자리를 떴다.
"꼬마야, 쉬러 가렴!"
"싫어요, 저는 사형과 함께 있고 싶어요!"
"우리 매일 함께 있잖아? 착하지, 가봐."
"알았어요!"
자영롱이 떠났다.
강명도 방으로 돌아가 침대에 가부좌를 틀었다.
"시스템, 수련 경지 추출!"
그 순간, 그의 단전에서 격류가 솟구쳐 올라왔다. 그것은 격렬하게 일렁이며 빠르게 법력으로 변했고, 동시에 공법을 따라 운행하며, 일부는 그의 체내로 융합되어 체질을 계속 변화시켰다.
체질 변화는 장기적인 과정이었다.
하지만 강명은 자신의 몸이 강해지는 것을 명확히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육신만으로도 축기절정의 강자를 쉽게 폭파시킬 수 있을 정도였다.
다음날!
사제에게 아침을 만들어준 강명은 마당 뒤로 가서 계속해서 여섯 번째 황무지를 일구었다. 그의 힘으로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딩: 축하합니다. 숙주가 텃밭을 일궜습니다. 반년의 수련 경지를 보상으로 드립니다!"
강명은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
"뭘 심을까?"
"채소와 과일류는 이미 충분해!"
"과일 나무는 여기에 심을 수 없어!"
그는 조금 고민했다.
결국 생각을 접고, 옆의 텃밭으로 갔다. 그곳에는 자옥무, 홍밀무, 비취배추가 이미 다 자라 있었다.
수확한 후 그것들을 냉장실에 보관했다.
이것은 그가 간단한 한기진으로 만든 것이었다.
"딩: 축하합니다. 숙주가 한 철의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3년의 수련 경지와 기초부도 대전 1부를 보상으로 드립니다!"
"쉿!"
강명은 놀라서 숨을 들이켰다.
수확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보상을 받다니?
"대단하다 내 시스템!"
그는 몰래 엄지를 들어 올렸다.
뒷산의 넓은 황무지를 자세히 살펴본 그는 마음속으로 계획을 세웠다.
멀리 버려진 건물들을 보며 그는 손을 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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