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후 미친 후작 나리에게 시집 갔더니 전 남편이 후회한다

【환생+사이다+이중잣대+선결혼 후 연애+로맨스+계략남주+순정】
사촌 여동생이 집에 온 이후, 송연화는 가짜 아가씨처럼 살았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도 못 받고, 오라버니들도 싫어했으며, 심지어 어릴 때부터 죽마고우에다 태중에서부터 혼약이 정해진 세자조차도 180도 태도를 바꾸었다.
세자와의 결혼을 고집한 지 몇 년 만에, 그는 그녀를 발로 차서 죽였다!
다시 눈을 뜬 송연화는 자신이 사촌 여동생의 적계례 전날로 돌아온 것을 발견하고 이번 생에는 자신을 해치고 배신한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아버지와 어머니, 오라버니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니, 혈연관계를 끊어버릴 거고, 전 남편이 사촌 여동생을 그리워하니 그의 셋째 숙부에게 시집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남편이 어째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매일 그녀에게 달라붙어 아이를 낳자고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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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후작 나리는 항상 가차 없고 무정한 사람인데 어째서 부인 앞에서는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을까? 모두가 생각했지만, 그들이 모르는 게 있다면 그 해, 매화나무 아래서, 그가 마음속에 천진난만한 소녀를 품어버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소녀가 이미 마음에 둔 상대가 있었기에 포기하고 뒤에서 몰래 지키는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다 어느 날 소녀가 먼저 찾아와 혼인을 제안한다.
소녀의 환한 얼굴을 보며 그는 망설임 없이 좋다고 대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