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위된 공녀 제국을 삼키다

【강력한 여전사 VS 음흉한 섭정왕, 1:1 쌍강 액션 로맨스, 권모술수 열혈 천재적 두뇌 총출동】
전생에서 정하람은 장군가의 양녀로, 뛰어난 전공을 쌓아 선무제의 사생아 사군과 결혼했다.
그녀는 그가 즉위하도록 도왔고 그와 함께 새로운 왕조를 세웠다.
정하람이 전장에서 적을 물리치고 돌아온 날, 그녀는 사군과 장군가의 친딸 정아름이 침전에서 뒤엉켜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어 장군가의 친족들은 하나둘씩 살해당하고, 그녀와 함께 싸웠던 장군들도 잇달아 목숨을 잃는다!
죽음 직전, 정아름은 정하람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고한다. 정하람이야말로 장군가의 친딸이라는 것!
환생한 정하람은 한 발 한 발 신중히 움직이며 음모와 계략으로 혼란한 왕조를 뒤흔든다.
백성들은 간사한 신하 무진영을 난폭하고 잔인하다고 평했지만, 정하람은 그의 진짜 신분과 힘을 알고 있었다. 그는 왕조를 뒤엎을 만한 실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두 사람은 가짜 혼인으로 연합해 복수를 계획한다. 그녀가 앞에서 악을 응징하면 그는 뒤에서 마지막 일격을 가하고, 그녀가 벌을 내리면 그는 그 뒤를 치밀하게 설계한다.
그러나 점점, 방탕한 섭정왕의 시선은 그녀를 향해 불타오른다.
결국 무진영은 그녀를 침상에 눕히고, 낮고 거친 목소리로 속삭인다.
“하람님, 왕은 제가 대신 없애주겠습니다. 대신 제 가슴속 타오르는 불 하나만 당신이 잠재워주시겠습니까?”
정점에서 마주한 두 사람, 검은 야망으로 왕조를 장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