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잃은 거물 엄마
作者: Mr. Yan© WebNovel
章節 1: 제1장 큰 손자를 선물하는 자는 어느 테이블에 앉나요?
남자친구의 정력이 엄청나게 왕성하면, 어떨까?
심약경은 천천히 잠에서 깨어나며 어젯밤의 격렬했던 상황을 떠올렸고, 약간 두통이 느껴졌다.
누가 그 말도 안 되게 잘생긴 남자의 체력이 그렇게 놀라울 줄 알았겠는가? 밤새도록 마치 지칠 줄 모르고 무려... 여러 번이나!
어젯밤 프러포즈가 성공해서 너무 흥분한 걸까?
그녀는 호텔 큰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서 추자심이 방 안에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약경은 휴대폰을 집어 그의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었다. 그와 절제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지만, 전화기에서 갑자기 전해지는 목소리가 그녀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이 걸으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추자심이 사라졌다.
심약경은 그가 있을 만한 모든 곳을 찾아봤지만, 아무도 그를 본 사람이 없었다. 그녀는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걱정되어 결국 경찰에 신고했지만, 조사 결과는—
그런 사람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그가 전에 말했던 직장 주소든, 집 주소든, 심지어 어젯밤 호텔 투숙 기록과 감시 카메라 영상에도 그의 흔적은 없었다.
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되었다.
심약경은 심지어 터무니없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반년간의 연애가 단지 그녀의 황량일몽에 불과했던 걸까?
그러나 곧 그녀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심씨 집안 전체가 발칵 뒤집혔고, 심씨 태부인은 더욱 크게 분노하여 그녀와 부모 세 사람을 집에서 쫓아내고 족보에서 제명했다.
짧은 한 달 사이에, 그녀는 높은 지위에 있던 심씨 집안 아가씨에서 누구나 다 아는 버려진 여자가 되었고, 스스로 타락해 아이를 낳은 후 생활이 몰락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
5년 후, 세마오 인터컨티넨탈 호텔.
"칙!"
심약경이 낡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해 왔고, 입구에 멈춰 섰다. 그녀의 길고 날씬한 다리가 오토바이를 지탱하고 있었다.
5살 된 추천야가 능숙하게 뒷자리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작은 헬멧을 벗고 자연스럽게 곱슬거리는 헝클어진 머리를 긁적이며, 영특하고 귀여운 커다란 눈에 가득 찬 흥분을 담아 말했다. "엄마, 아빠가 여기 있는 게 확실해?"
"확실해."
심약경도 헬멧을 벗었다. 그녀는 헐렁한 옷을 입고 긴 머리를 대충 묶었으며, 그녀의 아름다운 이목구비는 게으르고 무심한 분위기에 둘러싸여 있어서 로비에 있는 화려한 옷차림의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오늘은 첫 번째 명문가인 추씨 집안 노부인의 생신으로, 안에서는 성대한 생일 잔치가 열리고 있었고,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부유하거나 귀한 신분이었다.
심씨 집안에서 쫓겨난 후 그녀는 이런 종류의 연회에 더 이상 참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한 시간 전, 그녀는 갑자기 익명의 이메일을 받았는데, 그 안에는 최신 재경 뉴스가 있었고, 제목은 이러했다: 제일 재단 상속자 추자심, 모친 생신 축하하러 귀국!
공항에서 찍은 사진에, 남자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있었다. 그의 크고 늠름한 체구는 공항 전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는 윤곽이 뚜렷하고 입체적인 이목구비에, 깊고 예리한 눈빛이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것 같았다—
바로 그 당시 자신을 "집안이 평범하다"고 말했던 그녀의 남자친구였다!
심약경은 오토바이를 세우고 추천야를 데리고 막 로비에 들어섰을 때, 갑자기 놀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봐! 저기 집에서 쫓겨난 심씨 집안 아가씨 아니야?"
일곱, 여덟 명의 부잣집 아가씨들이 임완여를 둘러싸고 멀지 않은 곳에 서 있었다.
임완여는 이 말을 듣고 급히 고개를 돌려 심약경을 보자 눈동자가 갑자기 움찔하며 얼굴에 띠고 있던 미소가 굳어졌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당황함이 숨겨져 있었다. "심약경, 너 여기서 뭐 해?"
심약경은 눈을 내리깔고 담담하게 되물었다. "내가 왜 여기 있으면 안 돼?"
이 말이 나오자마자, 즉시 누군가가 꾸짖었다.
"심약경, 임씨 아가씨한테 어떻게 그렇게 말해? 너 아직도 네가 임씨 아가씨와 동등한 위치에 있는 심씨 집안 아가씨인 줄 알아?"
"비록 네가 한때 임씨 아가씨와 함께 해성의 쌍벽이라고 불렸지만, 지금의 너는 임씨 아가씨의 신발도 들 자격이 없어!"
"맞아, 임씨 아가씨는 추씨 부인의 눈에 들어서 곧 자심 도련님과 약혼할 거래!"
심약경은 약간 놀란 듯했다. "추자심?"
"자심 도련님의 이름을 네가 함부로 부를 수 있어?"
"넌 뭔데? 당시에 검소함을 모르고 여러 남자와 동시에 관계를 맺고, 아이를 낳고 나서도 아이 아버지가 누군지 몰랐잖아!"
"네 옷차림 좀 봐, 정말 궁핍해서 드레스도 살 여유가 없는 거야?"
"정말 뻔뻔하다, 심약동, 너희 심씨 집안 가르침은 정말 좀 강화해야겠다."
심약동은 심약경의 사촌 여동생으로, 이 부잣집 아가씨들 사이에 있었다. 그녀는 창피함과 화가 뒤섞여 분노하며 심약경 앞으로 달려가 욕했다.
"심약경, 네게 자각이 있기는 해? 집에서 쫓겨난 낙화한 여자가 감히 여기 오다니... 빨리 꺼져, 여기서 망신 사지 말고, 나까지 너 때문에 창피 당하게 하지 마!"
심약경의 눈 밑으로 조소가 스쳤다.
당시 사건에서, 그녀는 분명히 피해자였지만, 누군가가 밖에서 흑백을 전도시켜 그녀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고, 사람들이 모두 피하는 방탕한 여자로 만들었다.
외부 사람들은 그렇다 쳐도, 내막을 아는 친척들조차도 박정하고 의리가 없었다.
그녀는 관계없는 사람들과 시비를 가리고 싶지 않았지만, 추천야는 엄마가 이런 모욕을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작은 몸으로 그녀 뒤에 서서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왜 바다 냄새가 난다 했더니, 원래 이 사람들 머릿속이 다 물이었군요!"
심약동이 크게 화를 냈다. "잡종, 네가 누굴 욕해? 이리 나와봐!"
상황이 격화될 것 같자, 임완여는 마음속의 놀라움을 억누르며 말했다. "됐어!"
추씨 부인이 점 찍은 미래 며느리로서, 그녀는 오늘 접대를 담당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문제가 생기면 모두 그녀의 책임이 될 것이었다.
그녀는 심약경을 빤히 쳐다봤다.
여자의 피부는 눈같이 하얗고, 붉은 입술이 영롱했으며, 콧등에 붉은 점이 더욱 요염함을 더했다. 그러나 도화목은 살짝 내리깔려 있어 어떤 염세적인 분위기를 풍겼고, 매혹적이면서도 속되지 않았다.
...그녀가 추씨 집안 연회에 나타나게 해서는 안 돼!
임완여는 손가락을 꽉 쥐고 갑자기 마치 호의를 베푸는 듯이 말했다. "심씨 아가씨, 혹시 축의금 가져왔나요? 입장하려면 초대장만으로는 안 되고, 축의금도 내야 하는데..."
심약경이 약간 당황했다. "무슨 축의금?"
"아마 연회에 너무 오랫동안 참석하지 않아서 추씨 집안의 규칙을 모르나 보네요."
임완여는 목소리를 높였다. "추씨 부인은 천성이 돈을 좋아해서, 생신 잔치에는 현금만 받고 선물은 받지 않아요. 그래서 연회에는 불문율이 있어요."
"백만 원 축의금을 내면 한 테이블에 앉아요."
"천만 원 축의금을 내면 한 테이블에 앉아요."
"심씨 아가씨, 축의금 얼마 가져왔어요?"
심약동은 분노로 발을 구르며 창피하다고 느꼈다. "그녀가 돈이 어디 있겠어? 그들 집은 분유 살 돈도 없을 정도로 가난한데! 심약경, 너 여기 온 건 혹시 공짜 밥 얻어먹으러 온 거 아니야?"
나머지 사람들도 모두 조롱하며 말했다.
"추씨 집안 연회는 아무나 참석할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녀는 잡종까지 데리고 왔네, 정말 웃겨. 혹시 아빠 찾으러 온 거 아냐..."
"임씨 아가씨, 당신은 너무 마음이 약해요. 그냥 경비원 불러서 그녀를 쫓아내면 되잖아!"
임완여는 성공한 듯한 미소를 지었다. "심씨 아가씨, 돈을 안 가져왔으면 빨리 가는 게 좋겠어요. 안 그러면 쫓겨나면 좋지 않을 텐데..."
사람들이 모두 망신당하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을 때, 갑자기...
심약경이 입꼬리를 올리며 뒤에서 흥미진진하게 구경하고 있던 추천야를 집사 앞으로 밀어놓고 말했다. "노부인께 여쭤봐 주세요. 큰 손자 한 명을 선물로 드리는 건 어느 테이블에 앉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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